2021. 02. 20 제60차 음악미학연구회 학술세미나 > 정기 학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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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021. 02. 20 제60차 음악미학연구회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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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악미학연구회 댓글 1건 조회 75회 작성일 21-02-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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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민경입니다.

유독 추운 겨울이었지만, 햇살이 온화하게 비쳤던 오늘,

여전히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고

개강을 한 주 앞두고 있어 새학기 준비로 설렘과 분주함이 오가겠지만,

2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오늘 음악미학연구회 정기세미나에서는 제1부 학술포럼과 제2부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1부에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음악의 창작, 연주, 수용”이라는 주제로 음미연 총서11 책임편집 원유선 박사와 일부의 필진(최진경, 이혜수, 이현지, 김예림 심지영님)이 맡은 번역원고를 10분 요약 발표해주셨습니다.

미팅은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었지만, 33명이나 참여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함께하여 경청해 주셔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제 60차 음악 미학연구회 학술포럼 및 총회

일시: 2021년 2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일정: 제 1부 학술포럼 3시 ~ 4시 30분, 제 2부 정기총회 4시30분 ~ 5시

제1부 학술포럼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음악의 창작, 연주, 수용 (음미연 총서 11)

좌장: 원유선

1. 원유선: [총서 11] 기획에 관한 소개 및 의미 (10분)

2. 최진경: “누가 말하던 무슨 상관인가? - 저자성, 권위, 그리고 매시업” (10분)

3. 이혜수: “복사 그리고 지속 - 매시업 문화의 논리” (10분)

4. 이현지: “카네기 홀을 업로드하다 - 최초의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10분)

5. 김예림: “유튜브의 미학” (10분)

6. 심지영: “디지털 음성 - 포스트휴머니즘과 공감의 발생” (10분)

제2부 음악미학연구회 정기총회

(사) 음악미학연구회 2021년 총회

진행: 이혜진 사무총장

우선 원유선 박사는 21세기 디지털 문화가 일상에 침투한 현상 속에서 벌어진 책 전반의 기획과 목차 구성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AI, 태블릿 문화,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디지털과 뗄레야 뗄수 없는 상황이며, 그러한 변화의 상황과 시대적 고민 속에서 집필이 기획되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구성은 크게 참여문화, 오디오비주얼 문화, 가상현실,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머니즘의 네 개의 챕터로 이뤄져있고, 각각은 여러 필자들이 배분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이 책의 필자 구성원이 음악학자 뿐만 아니라 작곡가, 철학자, 그리고 파워유투버까지 합류하여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논의와 더불어 현장에 있는 실제적 논의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최진경: “누가 말하던 무슨 상관인가? - 저자성, 권위, 그리고 매시업” (10분)

저자 건켈(David Gunkel)은 커뮤니케이션, 철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을 가로지르는 학제적 연구를 발판으로 삼아 본 논문에서 디지털 작품의 저자성과 권위, 그리고 매시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디오 매쉬업과 리믹싱에서 저자의 모습과 저자성의 개념을 살펴보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습니다. 이후 연구 방법론으로 특정 권위를 갖는 인물의 탄생, 발달, 죽음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위기, 매쉬업에 대한 이해와 반응이 형성되는 방식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저자의 저자성에 대한 권위 있는 해명이 아니라, 저자에 관한 질문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는 것이 집필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리믹스와 매쉬업에서의 “저자성”에 관한 것인데, 롤랑바르트와 푸코의 논의를 계승하여 펼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창의성의 구성요소가 예술가의 정신에서 나온다는 저자의 모델에 도전하는 이러한 저자성은 해체주의를 따름으로써 저자가 의도한 의미를 개방, 분해, 고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음악에서는 클래식 분야의 경우 특정 음악 천재들의 형상과 그들의 원전이 형성되었고, 19세기 후반 독일권에서의 음악학에 의해 저자성이 제도화, 공식화되었지만, 대중음악에서는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레코딩 아티스트 등 협력적이고 산업화된 성격이 부과되기 때문에, 저자성이 상품으로서의 음악 위상과 결부되어 나타났다는 점에서 각 영역의 저자성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자성의 논의는 권위의 형상의 평가 및 판단을 위한 기준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지만, 익명성과 저자의 죽음은 새롭게 강화된 독자의 형상을 부여하며, 비전문가도 예술적인 생산자로 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 이혜수: “복사 그리고 지속 - 매시업 문화의 논리” (10분)

존 시가의 논문은 저항의 프레임으로 나타난 매시업이라는 특별한 작업이 문화 현상에서 어떻게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요소들 안에서 작용되고 있는가를 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커뮤니티, DJ문화, 불법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시업을 단순히 하나의 음악장르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 다방면의 측면에서 형성된 여러 담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오디오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기존의 음악을 결합하거나 이어 붙여서 만든 새로운 음악을 뜻하는 매시업은 오늘날 음악에서 여러 방향으로 수행되어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오디오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작과 인터넷을 통한 유통, 온라인 게시판, 익명아이덴티티 등으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DJ의 문화의 경우 전문 DJ와 매시업 문화 사이의 양가적인 형태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전문가로부터 바원을 빌렸지만, 독자적인 방법을 구축하여 어느정도의 자율성을 획득하는 형태로 매시업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불법성은 매시업 음악 시스템으로 오게 되면서 유명 팝음악을 리믹스하고 붙여서 온라인에 공개하고 유통하는 시스템으로 다른사람의 작품을 가져오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작업으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시가는 불법이 오히려 가치있고 매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시업 문화를 홍보하고 원천이 되는 핵심표식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저자는 매시업 문화가 편집 프로그램 기술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제작되고 유통 확산되고 있으며, 전문DJ문화에 반대함으로써 더 넓은 문화와 경제에 개입하고 관여하는 모습이 이뤄지며, ‘불법성’이라는 것이 핵심적인 키워드가 되면서 저작권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논의를 맺고 있었습니다.

4. 이현지: “카네기 홀에 업로드하기 - 최초의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10분) (제목 수정 완료)

탄 쉬 이(Shzr Ee Tan)의 논문에서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9)가 형성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논의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오케스트라의 기획부터 최종 공연까지를 추적하며, 각 과정마다 그 이면에 놓인 사회, 문화적 현상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논문에서는 비판적 측면과 분석적, 기술적 측면이 공존하고 있다고 발표자는 보고 있었습니다.

먼저 기술 결정론적인 시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구글의 프로젝트 광고, 세계적 음악가들과 음악 관련 기관의 열성적인 참여가 있었으며, 인터넷 사용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있었지만, 이러한 것들은 클래식 음악계에 기술의 새로움을 투영한 것이 아닌, 새로운 새로움을 클래식 음악계에 재투영한 것으로 비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상 민주주의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우선 미디어 분포 및 부의 분배가 비대칭적으로 되어 있었으며, 유튜브 심포니에 참여한 탄 둔, 유자왕, 랑랑 등의 예술가들은 유튜브가 중국 시장을 겨냥하여 홍콩 출신 홍보담당자를 고용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비롯됨을 꼽고 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단원의 85프로 이상이 북미, 유럽출신 또는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들로 교육수준이 높은 엘리트 위주로 구성되었다는 점, 글로벌한 오케스트라이지만 오로지 서양클래식 음악을 연주했다는 점에서 인터넷 상에서의 민주주의의 덫을 꼽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탄쉬이가 유튜브 오케스트라에서 비판하고 있었던 것은 문화적 다름을 이용하는 전략, 문화 교란 현상, 공연 코드의 변화로는 타임라인, 멀티탭브라우징 등으로 클래식 음악 가상커뮤니티의 발전을 논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남긴 것은 만화경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혁신과 포부에 찬 목표로 평범한 웹 사용자가 유튜브 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연주수준에 대해 미온적이라는 비판적인 평가가 있었으며, 매시업의 본질과 어긋나는 기업 주도의 운영 등이 있었습니다.

5. 김예림: “유튜브의 미학” (10분)

캐롤 버넬리스는 미디어의 시각에서 유튜브를 논하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까지 유튜브는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파급되어 제멋대로의 미디어현상을 촉발시켰습니다. 저자는 21세기 초기 유튜브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8가지 미학적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1)리듬과 반복에서는 계속되는 반복과 강박적 리듬 형성하였고, 이를 통해 프로슈머라는 역할을 창출하였으며, 미디어 간의 경쟁과 광고가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소비의 강박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2) 화면 비율과 그래픽에서는 스마트폰과 테블릿 등 사람들이 들고다니기 편한 디지털 매체로 인하여 좀 더 작은 화면으로의 전환이 일어났으며, 3) 디지털 방향 전환에서는 픽셀로 이뤄진 디지털 동영상 보급이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더욱 명확한 화질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유튜브라는 시각적인 매체의 특성상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소리로의 전환이 있었습니다. 4) 소생과 죽음에서는 유튜브 안에서도 여러 사용자들이 생산되고 이들이 확산되는 자유로운 환경이 있지만, 치열한 경쟁이 자리하고 있어 소멸 또한 나오고 있는 것을 논하고 있습니다. 5) 인과관계에서는 오바마가 합성된 인물의 춤추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무엇이 우선되고 뒤따라오는지 알수 없다는 것, 사실관계도 불분명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6) 압축에서는 유튜브라는 매체가 특정한 틀 위에서 구현되는데, 그 틀이 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7) 상호매개성에서는 영상에서는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의 혼재되어있으며, 이들은 서로 결합이 되고 소리, 그림, 사물, 글씨 등이 첨부되면서 둘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8) 패러디와 냉소적 변용에서는 원작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파생된 패러디 영상이 있었으며, 그러한 영상이 정치, 사회적인 현실 상황 속에서 다소 차가운 시선과 냉소적으로 변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버넬리스는 저자 개인 경험으로써 유튜브는 대화와 소통이 중점적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유사 네트워킹, 프로슈머 등의 역할이 떠오르게 되면서 소비자를 넘어선 창작자로 가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유튜브의 미래는 음악 성향이 미래를 그릴 수 있듯이 유튜브도 유연한 상황에서 고유한 나름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거라 전망하면서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6. 심지영: “디지털 음성 - 포스트휴머니즘과 공감의 발생” (10분)

데이비드 트리펫의 본 논문은 “디지털 음성 포스트휴머니즘과 공감의 발생”이라는 주제로 음악에서의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포스트휴머니즘의 개념이 탄생한 배경을 도입부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입부에서 다루는 가장 핵심적인 논제는 “디지털 도구인가, 디지털 기계인가”입니다. 기계는 예로부터 인간을 돕는 도구로 자리해 왔지만 4차산업혁명 이후 급변하는 시대에 오게 되면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자동기계로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간도 하나의 수량화 가능하고, 자동화된 기계이다”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트리펫은 트랜스휴머니즘,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개념을 설명하면서, 포스트휴머니즘이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태도이자 철학적 담론이라는 것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담론으로 알고리즘 작곡 음악은 포스트휴먼의 음악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고, 이러한 기술의 진전과 업그레이드로 인하여 인간과 기계의 동등한 것들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기술은 인간의 지능 탐구하는 인식론적 기능이라 논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음성합성의 기능을 논의하면서 기계의 목소리가 주는 반성적인 측면이었습니다. 19세기 음운론의 탄생으로 언어에의 연산적 접근이 가능해지게 된 기계음성은 “어떻게 하면 더 인간처럼 들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인간이 아니라 기계의 목소리가 주는 반성적 성격을 고민하게 하였습니다. 기계를 통하여 내면적 목소리인 “양심”의 목소리를 침범할 수 있다는 점은 기계가 가진 위력을 실감케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밖의 작품연구에서는 대중음악에서의 ‘보코더’를 이용한 음성 왜곡으로 대중음악에서의 음성 합성 목소리를 케이스로 보여주었으며, 예술 음악 전통의 경우, 피터 아블링어의 <데우스 칸탄도>(2009)에서는 음성 합성목소리를 보여줌으로써 “물질성 안에 가상성이 생겨난다는 포스트 휴먼의 역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논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페라에서도 존재하는데, <Death and the Powers>(2011)는 작곡가 토드 마코버의 오페라 MIT 미래의 오페라 프로젝트로 포스트휴먼과 인간의 만남이 불러올 비극적 미래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는 오페라봇이 있는데, 무엇이 의인화이고 무엇이 진짜 캐릭터의 정체성인가의 질문을 던지면서 이 오페라는 이중의 의인화라 설명하는데, 이는 프로그래머들이 인공지능 비서의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정체성을 구별하는 지점을 모호하게 만들며 포스트휴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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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g님의 댓글

berg 작성일

흥미로운 세미나 비평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명 (사)음악미학연구회 대표 오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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