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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19.01.05 제49차 학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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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악미학연구회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0-03-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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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차 음악미학연구회 학술세미나

일시: 2019년 1월 5일 토요일 오후 4 

장소: 서울대학교 220동 202



베토벤의 미학과 사회학

베토벤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베토벤이 우리에게 주는 것


2019년의 첫 세미나49차 음악미학연구회 학술세미나가 1월 5일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음악미학연구회 아홉 번째 총서 발간을 위한 계획안 발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그 중에서도 단행본의 한 챕터를 번역하거나 한국과 베토벤을 주제로 새로운 논지를 펼치는 저자들의 발표가 이번 세미나를 이끌었다총 4명의 발표자가 베토벤 연구에 대한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1. 배묘정북한과 베토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암살된 다음 날북한 최대의 신문 로동신문의 1면 기사에는 그의 죽음이 대서특필되었다주목할 것은 신문의 바로 다음 장이다여기에는 장성택의 암살과는 상반된 느낌을 주는 북한의 새로운 국가가 악보와 함께 실려있었다이를 흥미롭게 바라본 사람은 비단 우리뿐만이 아니다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2013년 12월 13일 기사는 북한의 새로운 공식 국가와 베토벤 5번 교향곡과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본 기사에서는 북한의 노래와 베토벤 5번 교향곡을 리메이크 한 락밴드의 곡을 제시하며둘 사이의 공통점에 관해 이야기한다특히 베토벤의 곡이 가지는 단결성과 힘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초점이 주가 되고 있다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는 요즘의 사회 속에서 북한과 베토벤이라는 주제로 배묘정만의 시각을 투영하고자 한다.



2. 정다운, Political Beethoven

   N. Mathew, Political Beethoven, Cambridge, 2013.

트라이취케가 나폴레옹 군대를 격파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예술가들은 작품을 내어 놓았다베토벤 역시 “Es ist vollbracht”를 통해 이에 동참하였다이는 베토벤의 타 작품과는 상당히 다른 양식을 가진 작품으로 예술성보다는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베토벤이 전쟁 시기에 쓴 토픽작품들은 종종 정치적인 베토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만들어준다그 작품들은 결코 카테고리 자체와 공존하지 않으며 이는 음악장르가 아니다이것은 베토벤 음악이 조성되고 조성되어 온 역사적인 과정협업(collaboration)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다즉 베토벤이 가진 네트워크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까지도 여기에 포함된다.

본 책에서는 그동안 경시되었던 작품들을 재발굴하고 베토벤의 정전이며 걸작이라고 여겨진 작품들의 결점을 드러내는 방법이 될 수 있는 책베토벤의 음악이 새로운 역사의 주역들과 연속적으로 협업을 하게 만든 이데올로기적음악적 사회 심리학적인 매커니즘을 연구하는 것이 이 책의 일차적인 임무이다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장마다 다른 베토벤의 음악의 정치성을 다루고 있다베토벤의 음악이 공동체성 형성을 돕는 방법에 대한 연구평화로운 시기 음악에서의 모순적인 정치성 등이 주가 된다정다운은 이 중 3장을 번역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3. 이정환베토벤과 진보사관

   Helmut Loos. “Beethoven und Fortschrittsgedanke,” in E-Musik. Kunstreligion der Moderne. Beethoven und andere Götter (Kassel: Bärenreiter, 2017), 65-82.

본 책은 저자의 다섯 번째 저서로 그간 발표해왔던 베토벤 관련 논문 등을 선별한 후 수정 보완하여 엮은 것이다여러 논문들을 하나로 묶고 있는 키워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진중한 음악(E-Musik)’과 근대의 예술종교(Kunstreligion)’이다인류의 역사와 정신문화의 고양을 이끈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에 한하는 진중한 음악이 근대의 예술종교라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용어와 얽히면서 이들 간 의미연관에의 다소간의 추론을 요한다이와 같은 개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계몽과 근대 독일어권 시민계급 사회 도래 담론이 엉켜있음을 언급한다자율성과 합리주의진보와 세속화 등의 근대 독일 시민계급 사회의 모토는 음악에도 그 자체의 절대화라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는 결국 음악이 이성적 관념을 극대화하여 담아내어야 한다는 합리주의적 과제로 이어지며 독일어권에서 문학과 함께 그 어떠한 것보다도 엄격한 진중함이 묻어 나와야만 하게 되었다이러한 로스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여 이정환이 바라본 진중한 음악에 대한 논지를 펼쳐나갈 것이다.



4. 손민경냉전 시대의 베토벤 스케치 연구

   Michael Broyles, Beethoven in America, Bloomington: Indiana University Press, 2011.

Beethoven in America 중 한 챕터를 번역할 예정이다미국에서 왜 베토벤 스케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베토벤 사후 필사본과는 달리 베토벤이 남긴 스케치는 판독이 어려워 하찮게 다뤄지고는 하였다. 70년대 이후 미국 학자들은 이토록 가볍게 취급되어 오던 베토벤의 스케치가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는가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였다왜 오랜 기간 잠잠하던 스케치 연구가 70년대 이후 미국 베토벤 연구의 중심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1964년 조셉 커먼은 새로운 미국음악학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이에 대해 커먼이 내놓은 방안은 바로 비평주의와 스케치연구였다커먼은 미국 음악학자들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어 독일 전통으로의 집착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바로 여기에서부터 미국 음악학계에서의 스케치연구가 시작된다베토벤의 스케치 연구를 통해 어떠한 사실들을 알아낼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정리: 이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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